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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 (1898.10-1899. 3)
 

2003-01-22 

98년 3월 세미나 기록


일시 : 1998년 3월 14일(土) 오후 3시-8시
장소 : 서울대 동원생호라관 3층 회의실
참석 : 하영선, 최정운, 장인성, 신욱희, 김영호, 김용직, 김석근, 안인해
독회내용 : 독립신문 1898년 10월  1899년 3월

 


 

주요 토론 내용


Anthology를 낸다면?
-international relations만 우선하는 방법
-{독립신문}이 얘기하는 독립의 의미가 무엇인가? 어떻게 하면 독립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목차화하는 방법, 즉 국내역략강화(왕·관·민 3축) +국제역량 강화(아시아 협력론, 대외관 등등)으로 구성
-독립, 문명개화, 국내문제(왕·관·민), 국제관계로 구분하는 방법
-책 제목은 목적을 분명히 밝힐 수 있도록 하여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함. 또한 단순한 copy가 아니라 word작업으로 현대 한글로 고치고, 해제 또는 논문을 첨부하는 형식으로 구성하면 좋을 듯.
-기획을 철저히 할 필요가 있음. 즉 일별하더라도 개론서의 가치를 지닐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임
-아이디어를 모은 후에 목차를 조정하도록 합시다

 

스미토모재단의 개념도입사 합동연구는 내년 2월 중에 방일하는 예정임
-세부분야는 하영선: 문명, 최정운: 사랑, 김용직: 민주주의, 김석근: 개인, 김영호: 부국강병, 신욱희: 국가(주권), 손열: 경제, 안인해: 자유, 김봉진: 공과 사, 장인성: 세력균형
-이에 대한 준비는 이시다의 책을 준비해서 한 번 읽고 시작합시다. 일본 것을 원전으로 간주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연구의 summary 의 의미이고, 서양의 출발도 함께 봐야 할 것임. 우선적으로 국내의 19C말 지성사를 정리하느 ㄴ것으로 출발하면 될 듯함.

{독립신문}의 10월은 국내정치에 상당히 초점이 맞춰짐
-김홍륙, 공홍식에 대한 상소에 대해 고종이 분개하는 상황인 듯(즉 자기를 죽이려는 자드을 옹호한가도)
-신문을 읽는다고 그 시대가 보이는 것은 아님. 서재필이 손을 뗀 후 사설의 수준도 좀 저하되는 듯함.

 

우선 국제정치쪽을 추리면
-12월 7일자: 국가 흥망성쇠를 노년, 장년, 유년의 사이클로 봄. BoP, 굴센전략(military side), 연약한 전략(외교 side)을 병행할 것을 주장
-1월 17일자:동맹얘기
-2월 17일자:자주독립
-2월 23일자: 나라 등수, 문명국, 개화국, 빈개화국, 야만국으로 구분. 조선은 반개화국으로 간주
-3월 2일자: 안보개념이 나타남.

 

98년 12월 20일자에는 고종의 박영효에 대한 반감이 나타남. 또한 12월 15일자 민권론에는 민권관이 드러남.

 

사설에 나타난 얘기를 다시 정치, 국제정치사를 통해서 이해하려 해야할 것임.
-민권론 얘기: 10월, 11월은 중추원을 통해 입헌제로 가자는 실제 얘기와 연겨로딤
-2차대전 종전 후 미국이 한일 양국 정책을 결정할 때, 일본은 다이셔 데모크라시의 전통이 있는 것으로 인정하였음. 한국과는 다른 정책을 취하게 됨. 이 당시의 미국 입장도 애매함.
-이 시기에 양계초 등도 신문을 발행하였음. 중국쪽도 같이 보아야 할 것임.

 

초기 즉 해국도지, 만국공법, 영환지략 등은 청을 통해서 들어왔으나, 1880년 전후부터는 일본을 통해서 새로운 것이 들어옴. 이러한 일본의 모델은 militarism-제국주의-전쟁의 흐름이었음
-개화파에 일본 것이 들어올 떄는 filter가 있으나, 중국은 일본보다는 조선과 성격상 유사한 측면(세계관 패턴이 같음)이 있기 떄문에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이 많을 것임
-일본 용어를 받아들였지만, 개념규정을 하지 않고 받아들였고, 그 context는 중국쪽이 더 가까울 것임
-김용구 선생님의 작업은 경로와 내용이 어떻게 들어왔는가하는 것이었고 (즉 대략적인 지도를 그림) 그것을 입체화하는 것은 다음 세대의 몫임

 

19세기 고민의 복원
-그 고민은 지금보다 훨씬 더 치열했을 것임
-12월말로 독립협회 해산되고 활동영역이 좁하짐
-개화파는 좌절했지만, 언어는 남아있음. 즉 언어투쟁에서는 이겼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근대적 이행 자체가 복합적인 모델이었음: 개화-수구-민중
-개화를 바탕으로 하지만 무뎌지는 세력과 온건보수 계열을 비교해서 보아야할 것임
-개념도입사인 동시에 개념변천사가 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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