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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Ifversen, Text, Discourse, Concept 외
 

2013-11-23 

2013 11월 세미나 기록

일시: 11 23() 1:30-3:30

장소: 삼성경제연구소 회의실

참석: 하영선, 전재성, 손열, 김상배, 도종윤, 이헌미, 용채영

발표: 전재성, 도종윤, 이헌미

* Jason Stanley, "Philosophy of Language in the Twentieth Century"

* Jan Ifversen, "Text, Discourse, Concept"

* McCullagh, C. Behan. “Can Our Understanding of Old Texts be Objective?” History and Theory 30, no. 3 (October 1991): 302–323.

* Martyn P. Thompson, “Reception Theory and the Interpretation of Historical Meaning”, History and Theory, Vol. 32, No. 3 (Oct., 1993), pp. 248-272





토론내용

 

이헌미: 저는 상대적으로는 작은 이야기, 문학 이론에 관심이 있음. 다른 선생님들의 국제정치적인 관심사가 더 반영되어야 할 것 같음. 철학이론, 방법론부터 리딩을 해보면 어떨까? 리딩리스트는 기존의 정치사상사에서 만나는 자리를 밝히는 것 중요할 듯. 이론이 앞, 핵심이 뒤인데 용두사미가 되는 격이 있음.

 

전재성: 너무 철학, 이론으로 가면 어려울 듯. 쉽고, 재미있고 국제정치적으로 가까운 것부터 가야 할 듯

 

손열: 책을 위한 리딩이라면 다 공유할 수 있는 텍스트 정하는 것이 중요할 듯.

 

하영선: 부잔이 안보를 “essentially contested concepts”라고 언급한 것처럼. 뒤 부분이 중요.  

 

이헌미: 개념을 늘어놓고, 그것과 관련된 논문들을 읽는 방법도 있음

 

김상배: 4페이지, 소련의 붕괴를 개념사로 설명하는 논문 등. 이는 IR에서도 다 관심 있을 수 있음. 시민사회 개념사 등.

 

하영선: 국내에 개념사 비판이 많으나 구미의 개념사 연구를 국내에 처음 소개한 나도 원래 일반명사로의 개념사 연구를 하자는 것은 아니었음코젤렉을 소개했던 것은 사실 한국형 삶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개념사 하자고 했던 것임. 존재가 먼저 오고 언어가 그 다음이었는데 19세기 이후엔 개념이 삶이 되는 딜레마가 있었음. 그런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충분히 소통이 안 되고 삶이 떨어져 나간 개념만 강조됨. 이런 문제의식이 희석화되는 문제가 있음. 내 삶터에 뿌리를 내리지 않은 국제정치학이나 사회과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에서 출발해야 함. 단순히  현학적인구미정치학을 현실적 존재로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동아시아와 한반도의 내가 관심있는 문제들의 이론화 작업을 공부해야 생산성이 있다. 우선 자기 공부의 핵심 개념에 대해 진정한 의미의 개념사 연구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발화사, 수용사, 그리고 생산사를 유심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손열: Governance의 개념사 연구, Governance, 비교정치에서 쓰는 거버넌스, corporate 거버넌스 등의 여러 개념들이 있는데 개념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

 

하영선: 개념을 단순히 어원사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개념사적으로 접근해야 함. 더 나아가서 프랑스, 독일 개념사 이론 처럼 한국적 현실에서 나온 개념사 연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함.  이를 위해서는 일본의  이시다 다케시가 日本政治と、言葉 「自由」と「福祉/-「平和」 「國家」에서  "자유"복지” “평화” "국가" 등의 개념을 19세기에서 시작해서 현대 일본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 처럼. 한국의 경우는 사회과학의 핵심개념들이 전통시기 , 개화시기 , 식민지 시기 , 냉전시기 (남한/), 현대시기를 거치면서 어떻게 생성 변환되어왔는가를  검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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