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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신문
 

2003-01-22 

99년 3월 세미나 기록

 

일시 : 1999년 3월 27일(土) 오후 3시-8시
장소 : 서울대 동원생활관 3층 2회의실
참석 : 하영선, 최정운, 장인성, 신욱희, 김영호, 김용직, 김석근, 손 열
독회내용 : [황성신문]

 


 

주요토론내용

 

독회 운영방안
- [황성신문]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신문사설모음집}에서 발췌한 부분을 읽는 방안
- 또는 1회의 모임에서 1년치를 한번에 소화하는 방안
- 황성신문을 일단 유보하고, [윤치호일기]를 보는 방안
- [이승만전집]을 읽는 방안
- [황성신문]의 의미: '동도서기'와 '문명개화'의 접점을 찾으려는 시도를 엿볼 수 있을 듯함.
- 일단 다음 모임에서 [윤치호일기]를 1권부터 읽기 시작하고, 사설모음집을 검토하여 [황성신문]의 윤독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함.

 

p.273: '러시아의 강병에 관한 논설'로서 전쟁에 관하여 논함.
- 전쟁을 잘한다고 자랑하는 것은 큰 죄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전통적인 마인드가 남아있는 것으로도 보여짐. 결국 힘의 논리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평화논리가 이길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됨.
- 전국적인 레벨이 달라졌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음.
- 약소국은 어떻게 해야 한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음.
- 나라를 바꿔야 한다는 얘기도 없음. 반면, 일본은 유신 이래로 계속 바꾸고자 노력해왔음.

 

p.313: '독립'
- '갑오 이래로 완연한 독립국'이라는 포현은 주권개념이 있었음을 보여준다고 해석하여도 될 것인가?
- '독립'은 원래 아이의 손을 잡고 외치던 말.
- '태화탕에 상기생'과 '쌍화탕'의 의미는 무엇인가?
- '의부'의 의미를 3가지 레벨로 나누어 얘기하는데, 그 중에 가장 의부가 약한 자의 입장. 즉, 육신의 독립을 강조한다면 '수신'의 의미가 큰 것이 아닌가?
- 사설은 독자의 수준에 맞추는 것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이것이 오히려 당시의 표준적인 수준이었을 것이라고도 추측할 수 있음.
- '보부상'이 누군지에 대한 얘기가 없음.

 

p.333: '국가의 장정'
- 논점을 분명히 하지 않고 빠져나가는 것이 특징적으로 보여짐. 이런 점에서 [독립신문]과는 다소 대조되는 느낌을 줌.

 

로칼한 지식인들에게는 [독립신문]보다 [황성신문]이 훨씬 잘 읽혔을 수도 있음. 또한 독자들이 재미있게 읽어야 한다는 (비유는) 것은 새로운 의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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